성장기에 시작하면 효과가 극대화되는 교정치료
성장기에는 위아래 턱뼈의 성장 부조화가 있더라도 1차 교정(성장기 교정)을 통하여 골격성 부조화를 개선해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시기로, 그 시기를 놓치면 성인이 되어 교정치료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게 되어 악교정 수술(양악수술)을 동반해야 하거나, 치료의 예후가 극히 불량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래의 4가지를 읽어보시고 우리 아이가 이중 어느 하나에 속해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1. 반대교합
- 반대교합의 원인은 크게 골격성(위턱과 아래턱 성장의 부조화로 인한)과 치성(골격적으로 이상이 없으면서 위 아래 앞니 관계만 문제가 있는)으로 나뉘며 치성 반대교합의 경우 치료 및 예후가 양호한 편이나 골격성인경우 치료가 까다롭고 오랜 기간 동안 관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8세경 유치가 빠지고 위 아래 첫 영구치 앞니가 나올 때 아래치아가 반대로 위 치아를 덮고 있지는 않은지 잘 관찰해 보세요. 반대교합이 발견되면 바로 치료를 해주어야 앞으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나이때의 반대교합 개선은 간단한 가철식 장치(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만으로도 가능합니다.
- 2. 무턱
- 아래턱 성장 부족인 경우 아래턱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가철식 장치를 사용하게 됩니다. 치료의 적기는 개개인마다 다르며 개인의 성장진행단계를 고려해서 치료시기를 선택하게 되는데 보통 여아에서는 초등학교 3-4학년, 남아에서는 초등학교 4-5학년 정도부터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3. 심한 돌출입
- 아래턱에 비해 위턱이 앞으로 많이 튀어나온 경우, 윗니가 심하게 돌출되어 외상의 위험이 큰 경우, 튀어나온 치아로 인해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 혹은 잇몸이 지나치게 많이 보이는 경우 등은 위턱 뼈가 아래턱 뼈에 비해 과잉 성장 한 경우입니다. 초등학교 4-6학년 정도에 내원하면 위턱의 성장을 억제하여 위 아래턱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4. 좁은 위턱뼈
- 위턱 뼈의 입천장이 좁아 위아래 치열궁의 조화가 맞지 않으면 좋은 교합을 가질 수 없습니다. 좁은 치열궁은 흔히 공간부족으로 인한 심한 덧니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입천장의 뼈는 성장기 동안에 간단한 장치로 확장시킬 수 있지만 성인이 되면 수술을 통하지 않고서는 확장이 어려우므로 반드시 성장기에 이루어져야 하는 치료 중 하나입니다.
- 성장치료 이후 2차 교정치료
- 1차 교정치료인 성장기 교정치료는 치아 교합 보다는 골격의 성장 문제를 치료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성장 치료를 한다고 해서 브라켓을 붙이는 교정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를 가지런하게 하고 교합을 기능적으로 맞추기 위해 치아에 붙이는 브라켓 장치로 치료하는 것을 2차 교정치료라고 부릅니다.
성장의 예측은 환아 개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기간의 산출은 쉽지 않으며 보통은 6개월에서 1년 동안 장치를 끼면서 반응을 보고
추가로 더 장치를 장착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2차 치료 시, 발치 비발치 결정은 성장 양상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으므로 면밀한 추적 검사가 중요합니다.